Step - 1 : learn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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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문자 그대로 '맨 땅에 헤딩'입니다.  사람이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더니 딱 저한테 맞는 말이었어요.  

 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 혼돈의 시간을 지나 그나마 자리 잡고 공부 시작한 지금은 느리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느낌입니다......  물론 올라야 할 계단이 아직도 많다는 건 확실합니다. ^^ 

  먼저 저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야 했습니다.  

  젊은이들은 너튜브로 독학하기도 하던데 저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 판단했습니다.  광활한 영상의 바다에서 제가 올라탈 수 있는 영상을 고르기가 어려웠거든요(뭘 알아들어야 말이죠).  정말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.  결국 저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한 강의가 저에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.  물론 그것도 고르기 위해 많이 검색하고 조사해야 했지만, 일단 고르고, 시작하니 안정감 있게 진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.  초반에 강의 버전과 내 컴퓨터 일러스트 버전이 다르고, 강사는 윈도우 기반인데 저의 컴퓨터는 맥북이어서 메뉴 찾는 데 고생을 좀 했지만 해당 사이트에 1:1 채팅이나 Q&A 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.  거기다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강의를 들으며 실습해 보기 좋더군요.  국민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강의 신청을 하고 교육비를 지원받았기 때문에 큰돈을 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나니 아까워서라도 들어야겠다는 작은 동기가 부여되고 학습 만료일이 있어서 게으름 부릴 틈 없이 관리를 해 주는 것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  그래서 저처럼 주변에 조력자가 없거나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시작을 유료 강의로 하시는 걸 고려해 보세요.  '초보'의 'ㅊ'을  뗄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관련 영상을 서칭하고 내용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 

 

  현재 제가 듣고 있는 강의는 휴넷https://www.hunet.co.kr/  의 '모두의 일러스트 CC'입니다.

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타입이라 ㅠㅠ 강의 들으며 나름 열심히 필기도 해 보고요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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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서점에 한참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책도 구입했습니다. 저자 '빨간 고래'님은 일러스트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제일 처음 접했던 유투버이기도 합니다.  포토샵도 함께 배워야겠다 생각해요. 갈 길이 멉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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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그 외에도 배우고자 한다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.  검색을 하면 할수록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넘쳐나네요.  [클래스 101]이나 [bear-u] 같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들이 있더군요. 지금 배우는 기초가 끝나면 클래스 101의 <포토샵+일러스트 중급반>을 신청해서 들어볼까 합니다.  디자이너께서 '물고기 잡는 법'을 알려주겠다고 하시니 솔깃하더라고요.  [bear-u]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하루 10분 투자로 배울 수 있다는 광고로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.  뭐든지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겠지요. 다소 둘러가거나 유턴을 하더라도 직접 찾아서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오늘도 천천히 나아가 보렵니다.

  이젠...... 열공만 남았습니다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