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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ZOOMA
문자 그대로 '맨 땅에 헤딩'입니다. 사람이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더니 딱 저한테 맞는 말이었어요.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혼돈의 시간을 지나 그나마 자리 잡고 공부 시작한 지금은 느리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느낌입니다...... 물론 올라야 할 계단이 아직도 많다는 건 확실합니다. ^^ 먼저 저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야 했습니다. 젊은이들은 너튜브로 독학하기도 하던데 저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 판단했습니다. 광활한 영상의 바다에서 제가 올라탈 수 있는 영상을 고르기가 어려웠거든요(뭘 알아들어야 말이죠). 정말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. 결국 저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한 강의가 저에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. 물론 그것도 고르기 위해 많이 검색하고 조사해야 했지만..
우리도 중장기적 노후대책으로 일러스트를 배워볼까? 남편이 던진 가벼운 말 한마디는 마치 잔잔한 호수에 던진 돌멩이 같았습니다. 딱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성격도 아니거니와, 딱히 배운 적은 없지만 인생 살며 그림 꽤나 그린다고 자부하고 있었기에 일러스트란 말을 한 번에 덥석 잡아챘습니다. 설레더라고요. 지금까지의 인생도 나쁘지 않았지만,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을 시작한다는 설렘이 무척 달콤했습니다. 내가 보는 SNS에는 그림과 일러스트 관련 추천 영상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, 일러스트 페어나 아트페어에 가면 딸아이보다 더 흥분해서 양팔 무겁게 주워 담아 오는데 주머니 가득한 영수증을 보면 현타 오는 철없는 아줌마가 진짜 일러스트를 배운다고? WOW! 그렇게 며칠 동안 '일러스트'란 말이..